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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美FOMC 경계감에 약보합...2370대 마감


입력 2022.12.12 16:08 수정 2022.12.12 16:0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12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코스피는 전장보다 16.02p(0.67%) 내린 2373.02로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코스피가 12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소폭 내린 2370선으로 마감했다. 이번주 발표 예정인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2p(0.67%) 내린 2373.0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6p(0.65%) 낮은 2373.58에 개장했다. 장 초반 낙폭을 줄인 뒤 2380대를 회복했지만 재차 하락 전환하면서 약세를 이어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는 미국의 11월 CPI와 FOMC 경계감에 약세를 나타냈다”면서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물 출회도 지수에 부담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43억원, 개인이 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홀로 17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순매도세를 유지하다 장 후반 매수세로 돌아섰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0.78%)와 LG화학(0.16%), 현대차(0.62%) 등 3개 종목이 상승 마감하면서 대형주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디어·컨텐츠 업종은 스튜디오드래곤(6.98%) 주가가 7% 가깝게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서 한국 드라마 방영 시작이 이어지자 ‘한한령’ 추가 해제 기대감이 반영됐다.


반면 현대건설(4.66%)과 대우건설(4.07%) 등 건설주는 4% 넘게 떨어졌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영향에 부동산 수요가 급감한 영향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불황 등으로 건설사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잠재손실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7p(0.59%) 하락한 715.2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40억원, 기관이 69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129억원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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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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