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發) 단기 체류 외국인 103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5일 질병관리청은 오늘 0시 기준 중국발 입국자 1924명 가운데 단기체류 외국인 327명이 PCR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0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양성률은 31.5%다.
방역당국이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PCR 검사를 의무화한 이후 일별 양성률은 2일 입국자 20.4%, 3일 입국자 26.0%에 이어 4일 30%를 넘어서며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이날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기 때문에, 도착 후 확진자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항 검사 대상인 단기 체류 외국인 외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는 내국인과 90일 초과 장기 체류 외국인의 양성률은 별도로 집계되진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중국발 해외 유입 확진자는 137명으로 전날 전체 해외 유입 확진자 194명의 7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