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최태원 회장, SK전시관 깜짝 방문…수행원 확진에 일정 변경

6일(현지시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SK그룹관에 방문했다. ⓒSK

수행비서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CES 첫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하루 늦게 SK통합전시관을 깜짝 방문했다.

최태원 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CES) 2023' SK그룹관을 방문해 관람하고 전시 담당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신속 항원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SK그룹관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CES 처음 와서 보니 듣던 대로 규모가 크고, 여러 회사들의 많은 기술과 새로운 컨셉을 볼 수 있었다”며 CES 첫 방문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탄소중립’ 관련 테마로 꾸려진 SK그룹관에 대해서는 “탄소감축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 기술적으로 잘 풀어나갈 수 있을지는 늘 고민하는 주제”라며 “그걸 잘 풀어서 전시를 해서 뜻깊 고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제여건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경제전망이나 예측보다는 대응을 하고 있다”며 “돌아가는 상황에 따라 여러 시나리오 계획을 해서 준비 태세를 잘 갖춰야한다. 경기 변동에 관계없이 미래에 대한 준비는 꾸준히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SK그룹관 관람 후 야외 전시장에 마련한 지속가능식품 시식 코너인 'SK 푸드트럭'도 방문했다.

최 회장은 이 곳에서 SK(주)가 투자한 미국 퍼펙트데이와 네이처스 파인드가 발효 유단백질로 만든 아스크림과 한국식 빙수 등을 시식하고, 전시 담당자들에게 이들 대체식품의 한국 판매 시점을 묻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