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64% 상승…S&P 0.34% 상승
인플레 둔화 소식에 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
미국 뉴욕증시가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 지수는 전날보다 216.96포인트(0.64%) 오른 3만4189.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대비 13.56포인트(0.34%) 뛴 3938.17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9.43포인트(0.64%) 오른 1만1001.10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는 CPI 둔화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2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6.5%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적중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3% 오르며 기대치에 부합했다.
12월 CPI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나타남에 따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도 커졌다. 다음 달 1일 열릴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폭이 0.25%포인트(베이비 스텝)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전장보다 0.93% 내린 102 초반이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27% 오른 배럴당 78.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