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5일 코스피가 1%대 상승 출발하면서 2400선을 넘어섰다. 연휴 기간 동안 미국 뉴욕 증시의 상승 및 기술주의 반등 호재가 국내 증시에도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82p(1.23%) 상승한 2425.0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2400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17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1.32p(1.31%) 오른 2426.58에 개장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91억원, 기관이 60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330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27p(1.14%) 오른 726.2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억원, 90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만 홀로 862억원을 팔아치웠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 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40P(0.31%) 오른 3만3733.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6p(0.07%) 낮은 4016.95로, 나스닥지수는 30.14p(0.27%) 밀린 1만1334.27로 마감했다.
연휴 기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 S&P 500지수는 3.0%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의 상승률은 4.4%에 달했다. 미국 반도체 업종 대표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5% 뛰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연휴 기간 미국 주식시장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면서 “고물가 완화 신호가 강화되는 가운데 주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위원들이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1bp=0.01%p) 인상안을 지지한 점은 금리 민감도가 높은 기술주들의 강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