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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최강 한파 각종 피해와 사고 잇따라


입력 2023.01.25 13:17 수정 2023.01.25 14:28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수도관 파열과 계량기 동파, 추락 위험 고드름 제거 요청

기상청 경기지역별 날씨ⓒ출처 기상청

올겨울 최고 한파로 인해 경기지역 수도관 파열과 계량기 동파를 비롯해 추락 위험이 있는 고드름 제거 신고까지 사고와 피해가 이어졌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집계에 따르면 가습적인 강추위가 찾아온 지난 24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119 등으로 접수된 소방신고는 출동한 사례는 모두 22건이다.


신고 내용은 고드름 제거 요구가 11건, 수도관 동파 5건, 안전조치 5건이 접수됐다. 24일 오전 7시 45분쯤 80대 치매 노인이 경기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등산로에서 쓰러져 있다는 구조 요청 사례도 1건 있었다.


A씨는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양쪽 손가락 동상 수술을 진행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깉은 시간데 안산시 상록구 한 주택에서 수도관이 터져 소방대원들이 출동 조치했고, 오후 5시쯤에는 의정부시 민락동에서는 정전으로 주민과 상가 40여 세대가 7시간 강추위 떨었다. 복구작업에 나선 한국전력은 이날 0시쯤 전기 공급을 재개할수 있었다.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는 지난 23일 오후 9시부터 현재까지 한파 경보속에 이날 오전 6시 부천, 남양주, 고양 등 3개 시에서 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 5건 등 지난 23일 오후 이후 계량기 동파 신고는 21건에 달했다.


이날 포천지역에 영하 23.4도, 파주 영하 22.8도, 연천 영하 22.6도, 이천 영하 22.5도, 양평 영하 21.9도, 평택 영하 21.5도의 최저기온을 기록헸다. 이번 추위는 오는 26일 잠시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6일 오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눈이 내린 뒤 다시 찬 공기가 올려와 기온이 평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동파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한다"고 밝혔다.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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