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 국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지 햇수로 4년, 정확히는 27개월 만에 실내 마스크 해제를 단행했다.
병‧의원 등 감염취약시설과 대중교통을 제외한 ‘부분 해제’ 단계지만, 대부분의 실내외에서 보다 자유로운 일상을 누리게 된 시민들과 그에 따른 소비 활성화를 기대하는 뷰티업계 등 유통가의 표정은 한결 밝아졌다.
실제로 해제 당일인 지난 30일 0시 기준 전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국내 코로나 상황은 진정세를 지속 중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전문가와 시민들도 상당수다. 약사들은 개학을 맞은 초중고교 내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고,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며 개인위생 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유통가에서는 살균 스프레이 등 간편하고 효과적인 방역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온코리아 ‘하이지아 다목적 살균 스프레이’는 99.99%의 살균‧항균‧항바이러스 효과로 개인 방역 및 위생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접촉이 잦은 문고리나 스위치, 수도꼭지, 책상, 키보드, 스마트폰 등 위생이 염려되는 일상용품들에 제품을 적당량 분사하면 9가지 유해균과 바이러스가 99.99% 차단된다.
분사 시 폐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입자 크기를 10㎛(마이크로미터) 이상으로 설계했으며, 장난감 등 어린이용품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하이지아’ 브랜드 관계자는 “’하이지아 다목적 살균 스프레이’는 각종 물품들은 물론 자주 빨기 어려운 커튼 등 패브릭류, 침구류 등에도 손쉽게, 골고루 분사돼 청결한 실내 환경 유지를 도와주는 제품”이라며 “개발 단계서부터 유해성분을 최소화해 환경부와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고 전했다.
짐월드의 ‘도담스 살균 정리함’은 50L 크기의 직사각형 수납함 내부에 5개의 국산 UV-C LED 램프를 장착한 위생 가전제품이다. 플라스틱 장난감, 봉제 인형, 책, 가방, 의류, 침구류 등을 넣고 60분 이상 작동시키면 각종 유해균과 바이러스가 살균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