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4번 타자 역할을 역임했던 2차전지 다음 타순은 경기민감주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과거 2차전지 상대수익률이 주춤할 때 경기민감주 중심 가치주가 대안으로 부상했다는 측면에서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19년 이후 2차전지 수익률이 코스피를 하회한 시기는 현재까지 네 차례”라며 “섹터에서는 금융, 경기소비재, 산업재, 유틸리티가 해당 기간 평균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고 반도체는 2차전지 대안이라기보다 동행하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성장주 대비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다는 게 노 연구원의 설명이다. 가치 및 순수가치 상대수익률 평균은 각각 3.2%p, 6.2%p다. 가치주 내에서는 방어주보다 경기민감주 우위였다.
그는 시장의 중국 경기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정책과 경기 개선 기대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양회 전후 관련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경제 지표 회복 시기를 2분기로 보면 실망할 필요는 없다”면서 “중국 중장기 대출은 1월 중 예상치를 상회했고 지방정부 특별채 조기 발행 한도는 작년 대비 50% 증가해 정부 부양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양회를 전후로 정책 관련 기대를 유지해도 괜찮은 이유”라며 “가치주 중심 대응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