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인사와 예산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실국소장에게 위임하는 '책임행정'을 도모한다.
이동환 시장은 22일 간부회의에서 "인사와 예산 등 운영권한을 실국소장들에게 위임하고, 동시에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부여해 효율적인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시정 이슈와 관련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왜곡과 비판으로 시정 운영에 지장을 주고, 시와 공직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보도들이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에 근거해 원칙에 따라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올해 초 "권한을 부여하되 소극적으로 임할 때는 책임을 묻겠다"며 "왜곡되고 부정확한 언론 보도나 집단민원, 시의회와의 관계 등 시정 운영에서 시장만을 바라보고 있다"며 간부공무원들의 '책임행정'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 시장은 오는 26일부터 8일간 일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와 경제자유구역 기업유치를 위해서다.
이 시장은 "1·2부시장을 중심으로 시정 운영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내달 8일부터 예정된 제272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본예산 중 삭감된 예산과 조례안이 원안 가결될 수 있도록 의회 대응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간부공무원들의 '책임행정'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