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의료관광 원스톱…3년간 국비 15억 지원
4개 컨셉 맞춰 상품개발·네트워크 구축 강화할 것
인천지역이 웰니스와 의료관광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힐링의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7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올해 새롭게 실시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매년 5억원씩 3년간 모두 1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그동안 웰니스 관광과 의료관광 사업을 각각 선정했으나 ‘치유·회복’이라는 공동목적이 있는 두 분야를 연계, 올해부터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로 통합해 선정했다.
시는 ‘인천사색(四色)-사색(思索) 쉼표, 인천’이란 주제로 4개의 웰니스·의료 권역을 선정하고 권역별 컨셉에 맞춘 특화상품 개발 등을 통해 웰니스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 이번 공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인천을 도심권은 의료·뷰티, 송도권은 마이스(MICE), 영종권은 휴양·럭셔리, 강화옹진권은 숲·자연치유 중심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색깔 있는 대표사업을 발굴하고 타깃 마케팅을 강화한다.
시는 또 웰니스와 의료관광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바이오 지역산업(바이오, 헬스케어, 뷰티, 미용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사업체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웰니스와 의료관광 통합 브랜드 개발, 페스타 신규 개최, 인천 의료관광 해외 거점과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 등 의료와 웰니스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국제공항‧인천항을 보유한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의료관광 자원,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해외관광객의 입국부터 치료,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인천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