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물량 5000대 첫 선적

해외 고객 수요 선제적 대응

2분기 내 생산능력 연간 50만대로 극대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이 경남 마산가포신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한국GM

한국GM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의 폭발적인 고객 수요 대응을 위해 5000여대 규모의 첫 선적을 마쳤다.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가포신항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의 첫 선적이 이뤄졌다고 28일 밝혔다. 첫 선적량은 약 5000여 대로, 모두 북미 시장을 향한 물량이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며, 창원 공장의 최대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할 만큼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초기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생산 최적화와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10월 북미 시장에서 공개된 이후 현지에서도 기대를 모으는 모델이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한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창원과 부평공장의 생산능력을 2분기까지 연간 50만 대 수준으로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국내 모델 양산도 차질 없이 준비해 트랙스 크로스오버 차명으로 오는 1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GM은 "창원 및 부평 공장에 1조 1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설비 투자의 결실로 이뤄진 제품 양산과 항만 물동량 증가는 부품업계와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