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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낮술 폭언' YTN 임종열 상무 즉각 사퇴하라"


입력 2023.03.02 16:16 수정 2023.03.02 16:17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박정하 "우장균 사장, 국민 심판 전 스스로 결단 내려야"

서울 여의도 남중빌딩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위는 2일 "'낮술 폭언' 사건 당사자인 임종열 상무는 즉각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날 성명서에서 "방송계에 있을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이 YTN에서 일어났다. YTN 라디오 임종열 상무가 '뉴스정면승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재윤 진행자에게 대낮에 술을 먹고 고성으로 '진행이 보수 쪽으로 편향적이다'라는 취지로 망발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임종열 상무의 발언은 방송편성 개입을 금지한 방송법 제4조 2항을 위반한 중대한 범법행위"라며 "과거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이 규정 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된 바 있다"고 했다.


특위는 "이 모든 부조리 사태에 대한 최종 책임은 우장균 YTN 사장에게 있다"며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 우장균 사장은 한시바삐 '낮술 폭언'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사건의 전말에 대해 국민께 상세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어딜 봐서 YTN이 공익을 위한 방송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YTN이 지금까지 주장해오던 공공성을 구성원 스스로가 해치고 있으니 국민께 신뢰를 잃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영방송의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언론의 자유를 넘어 방종에 빠진 특정 언론들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YTN의 기둥이 썩어 흔들리게 만든 우장균 사장은 국민께서 직접 심판하기 전에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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