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15일 눈 옆으로 찢는 동작으로 물의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인종 차별로 물의를 일으킨 첼시 축구 팬이 3년간 축구장 입장 금지 처분을 받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각) 영국 왕립검찰청(CPS)을 인용, 최근 런던의 시티 오브 런던 치안법원이 30세 남성에게 벌금 726파운드(약 113만원)와 함께 3년간 축구 관람을 금지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해당 팬은 지난해 8월 15일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토트넘의 리그 경기 도중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행동을 했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된 당시 영상에 따르면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기 위해 이동할 때 이 남성은 관중석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처인 눈을 옆으로 찢는 동작을 했다.
2015년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손흥민은 종종 인종차별을 당했다.
최근에는 지난달 2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또 다시 인종차별을 당했다.
토트넘은 경기 직후 구단 SNS를 통해 “웨스트햄과 경기 중 온라인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욕설이 있었던 것을 제보받았다”며 “우리는 손흥민과 함께 할 것이다. SNS 회사들과 당국에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