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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민생 위기 ‘골든타임’절대 놓쳐서는 안돼"


입력 2023.03.09 19:16 수정 2023.03.09 19:16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민생복원 정치복원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통령선거 1주년을 맞아 9일 "민생 위기의 ‘골든타임’을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절박한 마음으로 도민과 국민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서민들이 겪는 어려움, 기업들이 느끼는 불안함, 냉혹한 투자 환경, 세계적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로 대선이 일 년 지났다"며 "저 역시 대선 레이스에 참여했던 한 사람으로서, 또 140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경기도지사로서,

대선 일 년 후 더 커진 민생위기에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라면 민생과 경제위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오늘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을 향하여 ‘민생복원’과 ‘정치복원’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생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맙시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민생은 벼랑 끝에 서 있고, 경제는 총체적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며 검주(檢主)국가 및 권치(權治)경제 탈피, 경제정책 대전환, 일방적 국정운영 및 사생결단식 여야 관계 청산 등 세가지를 제안했다.


그는 "대통령은 ‘검(檢)주국가’, ‘권(權)치경제’ 등 권력기관에 기댄 국정운영을 중단하고 ‘대통령의 길’을 가야한다"며 "정부는 경제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민생을 살리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국민의 길’을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권은 일방적 국정운영과 사생결단식 여·야 관계를 청산하고 ‘대화의 길’을 가야 한다. 제대로 된 ‘대통령의 길’, ‘국민의 길’, ‘대화의 길’로 나설 때 우리 국민의 잠재력으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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