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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감 좋다” 김시우 더 플레이어스 14위 출발


입력 2023.03.10 13:20 수정 2023.03.10 13:2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김시우. ⓒ PGA 투어(스포티즌)

김시우(28, 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 날 공동 12위로 출발했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 TPC소그래스에서 진행 중인 대회 1라운드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전반적으로 샷 감이 좋아 경기를 잘 풀어 나갔다. 후반에 바람이 불면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는데 최대한 집중하면서 마무리하려 했다. 운 좋게 8번 홀에서 버디가 나오며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에 연속 보기를 하면서 상황이 안 좋아졌는데 어려웠던 8번 홀에서 롱 퍼트가 들어갔다. 8번 홀에서 안 좋은 분위기를 좋게 만들면서 9번 홀까지 버디를 할 수 있었다”라며 “샷이 잘 되다 보니 바람이 불어도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시우는 전날 연습라운드서 17번 홀에서 아내인 오지현과 연습 샷에 나섰으나 공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늘 10번 홀에서 시작해 전반에 (17번 홀을)공략했다. 바람도 없고, 핀도 앞 쪽에 있어서 그린 뒷 편을 공략하면 앞으로 내려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충분히 넉넉하게 공략을 했던 것 같다”라며 “이 공략이 잘 맞아 떨어졌고, 백스핀도 잘 걸리고, 퍼트도 잘 마무리해서 버디를 할 수 있었다. 어제 아내는 지금 골프채도 없고, 연습을 안 한지도 오래되었고, 사람도 많아 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추억이니 한번 도전해 보라고 했다. 그래서 쳤던 것인데, 좋은 경험이었고,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웃었다.


김시우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둔 오지현(대방건설)과 결혼에 골인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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