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시행하던 입국 전 검사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의무화 조치가 11일부로 해제됐다.
이에 따라 중국·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 남아있던 방역 강화조치가 모두 해제됐다.
정부는 앞서 1월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와 단기비자 발급 중단, 항공기 증편 중단 등 강도 높은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이후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및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 제시와 항공기 탑승 시 큐코드 입력 의무화를 시행했다.
이후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자 지난달 단기비자 발금 제한 조치와 항공기 증편 제한 조치를 각각 해제했다. 이어 이달 1일부터는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PCR 검사 의무를 풀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8일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춘절 연휴 이후에도 1개월 이상 안정세를 지속하고 국내외 중국에 대한 유전체 분석 결과 우려할 만한 신규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게 확인됐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2월 4주 4047만5000명에서 2월 4주 7만7000명으로 감소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중 진단검사와 확진 시 7일 격리 의무화 등 남은 방역 조치에 대한 세부 전환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