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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챗봇 장착 '빙' 이용자 한 달새 1억명 돌파


입력 2023.03.11 17:14 수정 2023.03.11 17:14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마이크로소프트(MS) 검색 엔진 빙(Bing) 일일 이용자가 1억명을 돌파했다.ⓒMS

마이크로소프트(MS) 검색 엔진 빙(Bing) 일일 이용자가 1억명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 챗봇 기능을 도입한 지 한 달 만이다.


MS는 8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빙 일간 활성 이용자(DAU)가 1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간 활성 이용자는 하루에 한 번이라도 접속한 이용자 수를 의미한다. 2009년 빙 출시 이래 처음이다.


빙 이용자가 급증한 데는 지난달 7일 미 워싱턴주 본사에서 해당 서비스를 출시한 지 한 달여 만이다. MS는 스마트폰에서도 이용 가능한 빙 챗봇과 웹브라우저 엣지 앱 미리보기를 출시했다.


MS는 "매우 주목할 만한 수치"라며 "검색 엔진 참여도도 향상돼 더 많은 사람이 매일 검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용자의 3분의 1이 빙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며 "여전히 빙 검색엔진 점유율은 낮지만 그동안 빙을 사용해본 적 없는 이용자를 끌어들인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검색 엔진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구글과 달리 MS는 빙 챗봇의 질문 수를 제한하지 않는 등 답변 논란에도 해당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반면 구글은 지난달 8일 AI 챗봇을 장착한 새 검색 엔진 '바드'를 공개한 이후 아직 공식적인 이용자 관련 정보를 밝히지 않고 있다.


MS는 구글에서 빼앗아 오는 시장 점유율 1%당 20억 달러(2조4000억원)의 추가 광고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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