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테이블 채식 시리즈’ 카테고리 베스트 3위
지난해 채식 매출 180% 이상 성장
세븐일레븐의 채식 간편식이 출시 열흘 만에 약 100만개 판매고를 올리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꾸준히 늘어나는 채식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말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식품 전문브랜드 ‘플랜테이블’과 콜라보한 ‘플랜테이블 채식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특히,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소비 트랜드와 맞물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체육을 경험해볼 의사가 있냐는 물음에 2030세대 1000명 중 800명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대체육 시장의 기술력이 발전함에 따라 맛과 식감이 고기나 생선 등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와 다양한 상품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선보인 ‘플랜테이블 채식 시리즈’ 3종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메뉴인 ‘떡갈비’, ‘비빔밥’ 등을 채식화해 채식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렇게 탄생한 ‘왕교자&떡갈비스테이크정식’, ‘전주비빔김밥’, ‘찹스테이크 삼각김밥’은 출시 열흘만에 100만여개가 판매되며 모든 상품이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카테고리 내 베스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플랜테이블 채식 시리즈 3종의 최근 일주일간(2023/03/06~12) 매출은 상품이 출시된 일주일(2023/02/22~28) 대비 약 30%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의 채식 사랑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으며, 2021년에는 채식상품 전문 브랜드 ‘그레인그레잇’을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식물성 원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고기 없이도 맛있는 한끼’를 표방하며 현재까지 ‘그레인중화덮밥&만두’, ‘그레인마요유부초밥’, ‘그레인볼로네제버거’ 등 12가지 상품을 선보였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세븐일레븐의 채식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8배 이상 성장했다.
이은아 세븐일레븐 푸드팀 담당MD는 “최근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세븐일레븐에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채식 상품 연구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상품의 성공을 발판으로 고기 없이도 맛있고, 건강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