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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입물가 2.1%↑…유가 오름세에 네달 만에 상승 전환


입력 2023.03.14 06:00 수정 2023.03.14 06:00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부산 남구 부두. ⓒ뉴시스

지난달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수입물가지수가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8.03으로 전월 대비 2.1% 올랐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가 오른 것은 4개월 만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5% 떨어졌는데,이는 24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수입물가지수 상승은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달 실제 국제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82.11로 전월 대비 2.1%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2.3% 올랐고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4%, 1.7% 올랐다.


수입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2월 수출물가지수(115.17)도 같은 기간 0.7% 상승했다. 반도체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이다. 지난달 평균 환율은 1270.74원으로 전월(1247.25원)대비 1.9%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2.0% 하락했으나 공산품에서 화학제품, 운송장비,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0.7% 상승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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