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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아난티 전 CFO 소환…삼성생명과 '부동산 거래비리' 의혹


입력 2023.03.16 16:46 수정 2023.03.16 16:58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피의자 신분 소환 아난티 전 CFO,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 동생

부정 부동산 거래 이뤄진 2009년 임원…경영관리·회계업무 담당

아난티, 2009년 4월 500억원에 송파구 부동산 매입…같은 해 6월 970억원에 되팔아

검찰, 아난티-삼성생명 사이 부동산 거래 과정서 뒷돈 오간 정황 의심

검찰.ⓒ데일리안 DB

휴양콘도 운영업체 아난티와 삼성생명 사이에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모 전 아난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이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씨는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의 동생이다. 삼성생명과 아난티 사이 부정한 부동산 거래가 이뤄진 지난 2009년 당시 그는 아난티 임원을 지내며 경영관리·회계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아난티와 삼성생명 사이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뒷돈이 오간 것으로 의심한다.


아난티는 2009년 4월 총매입가액 500억원에 서울 송파구에 있는 부동산을 매입했다. 아난티는 최종 잔금을 납부하기 전인 같은 해 6월 지상 17층·지하 7층 규모로 개발 예정인 해당 부동산을 삼성생명에 준공 조건부로 되팔기로 계약을 맺었다.


아난티는 이 거래를 통해 매입가의 2배에 가까운 약 9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검찰은 삼성생명 전 임직원들이 부동산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수백억원 규모의 손해를 끼치고, 아난티 측은 그 대가로 회삿돈을 횡령해 삼성생명 관계자들에게 뒷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 대표와 삼성생명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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