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1일 오후 5시 그랜드 오픈
뉴진스 앞세운 '팝업 스튜디오' 운영
애플이 유명 걸그룹 뉴진스와 함께한 '애플강남'을 공개했다. 국내에만 다섯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애플은 2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애플 강남을 언론에 사전 공개했다. 정식 오픈은 오는 31일 오후 5시부터다. 오픈 첫날 방문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한데 이날 정오 기준으로 오후 7시 세션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다.
애플강남만의 차별점은 '뉴진스와 함께하는 음악 세션'이다. 다른 매장과 달리 애플강남에서는 뉴진스의 'OMG'를 공간 음향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매 정각에 시작한다. 여기서 나오는 음악은 애플뮤직 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애플 스토어 체험 프로그램인 '투데이 앳 애플' 세션은 ▲맥 사용 시작하기▲가라지밴드 시작하기 ▲메모 앱으로 아이디어 스케치 ▲인물 사진 연출하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최신 애플 제품의 기능을 찾고, 새로운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애플 크리에이티브가 소개하는 가라지밴드(GarageBand)공간 음향 세션에 참여할 수 있다.
애플강남 내부 구성 자체는 기존 국내 애플스토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입구 들어서면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14시리즈를 비롯해 맥북 프로, 액세서리 등이 전시돼 있다. 입구 기준 왼쪽과 오른쪽에는 애플의 구독형 게임 서비스 '애플아케이드'와 '애플뮤직', '애플TV+' 등의 코너도 자리해 있다.
패트릭 슈르프 애플 리테일 아시아 총괄은 이날 "애플 리테일에서는 최신제품과 서비스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면서 "국내 애플스토어에는 800명이 근무 중인데 애플강남에만 140명이 상주하며 고객을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다. 그에 따르면, 애플강남 직원은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일본·영어·태국·프랑스·스페인·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 구사 가능하다.
애플스토어의 장점인 '픽업'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곳은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뒤쪽 창고에서 서랍에 제품을 넣으면 앞쪽 매장에서 제품을 바로 꺼내 고객에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국내에서는 명동점과 잠실점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애플은 최근 1~2년 새 애플스토어의 문을 열며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그간 국내 시장에 소홀하다는 비판을 받은 점을 감안하면,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의적으로 돌아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애플 오프라인 매장의 출점 간격은 3년에서 1년, 반년 수준으로 줄어들고 있다. 게다가 올해에는 홍대점이 들어설 수도 있는 상황이다. 만약 홍대점(6개)까지 문을 연다면 일본(5개) 보다 많은 매장을 보유하게 된다.
패트릭 슈르프 디렉터는 "애플은 한국에서의 오랜 역사를 자랑스레 생각하고 있으며, 애플에게 있어 한국 고객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서울은 다양하고 에너지 넘치는 개발자 커뮤니티를 갖고 있는 도시"라며 "새로운 애플스토어를 오픈함으로써 한국 고객들과 더 공고한 관계를 이어가고, 더 많은 분들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