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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모든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키로


입력 2023.05.24 12:58 수정 2023.05.24 12:58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오는 7월부터, 소득기준 폐지…저출산 위기 대응·경제적 부담 경감

인천시는 오는 7월부터 임신을 희망하는 모든 난임 부부에게 소득과 상관없이 난임 시술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의 이번 지원은 지금까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만 난임 시술비를 지원해 왔으나 고액의 시술비가 필요한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저출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소득 기준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인천의 난임부부는 지난 2021년 말 기준 1만1977명으로 2018년(9835명)보다 21.7% 증가했다.


시는 이번에 소득 기준을 폐지하면서 1차 추경예산을 통해 12억7500만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했다. 이는 기존에 혜택을 받지 못했던 950여 난임부부가 지원받을 수 있는 규모다.


지원 대상은 6개월 이상 관내에 거주(주민등록 기준)하고 건강보험대상 시술을 받는 난임부부이며 난임 시술 1회당 최대 110만원까지 총 21회 한도로 지원한다.


시는 또 한의약을 이용한 난임 치료를 올해부터 난임부부의 남성까지 확대, 지원하고 있으며 관내 지정 한방의료기관 중 본인이 선택, 이용할 수 있고 본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한의약 치료를 3개월 동안 받을 수 있다.


시 김지영 여성가족국장은 “난임부부들이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고 소중한 아이를 건강하게 품에 안기를 바란다”며 “인천을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시 제공

김성웅 기자 (lyeksw5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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