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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행 의지' 북한 역도, 3년 6개월 만에 국제무대 복귀


입력 2023.05.24 18:33 수정 2023.05.24 18:3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75㎏급 북한 림정심. ⓒ 뉴시스

북한 역도가 3년 6개월 만에 국제 무대로 돌아온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IWF 그랑프리 1차 대회’ 출전자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는 14명(남녀 각각 7명)의 북한 선수 이름도 있었다.


명단에는 2013 세계청소년역도선수권대회 금메달 주인공 박정주도 포함됐다. 67kg급 용상 세계 신기록을 보유자인 박정주는 이번 대회에서는 73kg급에 출전한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엄윤철(55kg급),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리성금(49kg급)의 이름도 눈에 띈다.


이번 엔트리 등록은 북한의 2024 파리올림픽 참가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파리올림픽 역도 본선에 출전하려면 IWF가 지정한 국제대회들 중 5개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 다음달 8일 쿠바에서 막을 올리는 ‘IWF 그랑프리 1차 대회’에는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필요한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하계올림픽 종목 중 북한이 가장 많은 메달(18개)을 따낸 것이 역도다.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이유로 2020 도쿄올림픽에 불참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해당 징계는 올해 해제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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