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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격파한 김은중호, 온두라스 상대로 16강 조기 확정 도전


입력 2023.05.25 14:16 수정 2023.05.25 14:1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1차전서 우승후보 프랑스 제압, 2승이면 사실상 16강행

온두라스전 패하면 경우의 수 따져야 하는 복잡한 상황

프랑스전 승리 이후 포효하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격파한 한국 U-20 축구대표팀 김은중호가 온두라스를 상대로 16강 조기 확정에 도전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 오전 6시(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지난 23일 열린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F조 최강으로 평가 받는 프랑스를 2-1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경기 내용에선 다소 밀렸지만 1골-1도움을 기록한 주장 이승원(강원)의 활약을 앞세워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FIFA가 “한국이 충격적인 승리를 가져갔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프랑스를 격파한 기세를 몰아 한국은 온두라스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만약 한국이 2차전에서 온두라스에 승리를 거두고, 프랑스와 감비아가 비기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다.


프랑스와 감비아의 경기서 무승부가 나오지 않더라도 2승을 확보하면 16강 진출은 따 논 당상이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 6개 팀 중 상위 4팀이 16강에 오른다. 2승이면 와일드카드로 사실상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김은중 감독이 온두라스전을 앞두고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반면 온두라스에 패할시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준우승 신화를 달성했던 4년 전 영광 재현을 노리는 김은중호 입장에서는 토너먼트를 위해서라도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하는 게 여러모로 좋다.


다행히 2차전 상대 온두라스의 전력은 프랑스와 비교했을 때 그리 강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온두라스와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도 2전 2승으로 앞서 있다.


다만 1차전 패배로 물러설 곳이 없는 온두라스 역시 한국전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이 강호 프랑스를 격파했듯 U-20 대회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과연 김은중호가 한국 축구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경우의 수’를 벗어던지고 조별리그 통과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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