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관련, 도민들과의 소통과 합의를 위해 '숙의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는 17일 경의권(고양, 김포, 파주) 숙의 토론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경기도 6개 권역을 순회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조사 숙의 토론회’를 7월 22일까지 권역별로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숙의 토론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여론조사에 응답한 도민 1만 명 가운데 토론회 참여 의향을 보인 도민을 성별과 연령, 지역 및 의제에 대한 태도 등 기준에 따라 1200명을 최종 선정해 진행한다.
토론회 내용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계획과 과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따른 경기북부 비전 및 경기남부 영향 2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필요성, 비전과 발전 전략, 쟁점 등 이슈와 해결 과제 등에 대한 전문가 발제와 토론이 진행되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특별자치도의 설치로 예상되는 권역별 발전 방향과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한다.
토론회의 발제자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 위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회 위원, 경기연구원 연구원, 대학교수 등 지방 행정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토론회의 설계 자문은 민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자문 기구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회’에서 맡았다.
앞서 도는 지난 4월부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회위원회’와 공론화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 코리아스픽스㈜ 주관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도민참여형 숙의 공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첫 숙의 토론회는 17일 고양(고양, 김포 파주)에서 개최됐다. 이어 숙의 토론회가 24일 남양주( 가평, 구리, 남양주), 7월 1일 수원(과천, 군포, 성남, 수원, 안성, 안양, 오산, 용인, 의왕), 7월 8일 화성(광명, 부천, 시흥, 안산, 평택, 화성), 7월 15일 여주( 광주, 양평, 여주, 이천, 하남), 7월 22일 양주(동두천, 양주, 연천, 의정부, 포천)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도는 이번 숙의 토론회에서 도출된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심화된 의제를 다루는 종합토론회를 오는 8월 중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