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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강원, 주말 신임 감독 데뷔전…사령탑 교체 효과 볼까


입력 2023.06.23 00:00 수정 2023.06.23 00:0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페트레스쿠 감독, 전북 상승세에 날개 달아줄지 관심

8경기 무승 강원, 윤정환 감독 선임과 이승원 투입으로 반등 노려

전북 현대 단 페트레스쿠 신임 감독이 14일 경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시스

올 시즌 부진에 빠져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강원FC가 나란히 새 감독 체제로 반등을 노린다.


부진한 성적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전북과 강원은 나란히 시즌 도중 감독을 교체했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전북은 루마니아 축구 레전드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강원은 최용수 감독과 결별하고 윤정환 감독을 선임했다.


두 감독은 A매치 휴식기를 끝낸 뒤 오는 주말부터 재개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를 통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전북은 24일 광주FC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강원은 25일 수원FC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시즌 초반 한 때 강등권까지 떨어졌던 전북은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5위(승점27)까지 치고 올라왔다. 전북은 지난달 초 김상식 감독이 물러난 뒤 김두현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8경기서 5승2무1패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매 시즌 트레블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북으로서는 현재 위치에 결코 만족할 수 없다.


라이벌이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승점44)과는 승점차가 제법나지만 2위 포항(승점31)과는 승점이 4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단숨에 치고 올라갈 수 있다. 다만 왼쪽 풀백 김진수가 6월 A매치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페트레스쿠 감독의 머리 속이 복잡해졌다.


김두현 감독대행 체제서 거둔 상승세를 이어야 하는 페트레스쿠 감독이 과연 팀을 어디까지 올려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태 강원 도지사의 격려를 받은 윤정환 감독.(사진 왼쪽) ⓒ 강원FC

강원의 상황은 조금 더 심각하다.


강원은 18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승점12로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강등권을 벗어날 수 있는 9위 인천과 승점 차는 8까지 벌어져 있다. 오히려 최하위 수원과 승점 차가 3밖에 나지 않아 19라운드 결과에 따라 자리를 맞바꿀 수도 있다.


특히 강원은 최근 8경기(2무 6패)서 무승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결국 분위기 전환을 위해 최용수 감독과 결별하고 윤정환 감독을 구원자로 낙점했다.


팀에 변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윤정환 감독은 최근 막을 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브론즈볼을 수상한 이승원에게 K리그1 데뷔전을 치를 수 있게 해 반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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