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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줄인 배용준 “페어웨이 지키면 바로 공격적 플레이”


입력 2023.06.23 17:25 수정 2023.06.23 17:25        충남 천안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배용준. ⓒ KPGA

마지막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한 지난해 KPGA 투어 신인왕 배용준(23, CJ)이 3라운드서 반등을 노린다.


배용준은 23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서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16위에 올라 3라운드를 맞이한다.


우정힐스 코스의 난해함은 배용준에게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배용준은 이날 버디를 6개 낚았으나 보기 역시 5개 기록하며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18번홀(파5)을 버디로 마친 부분은 고무적이었다. 배용준은 “투온을 노렸는데 샷이 그린을 벗어나고 말았다. 러프에서 고전할 줄 알았는데 생각만큼은 아니었다. 원래 하던대로 어프로치를 했더니 홀컵에 잘 붙어 버디가 나올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배용준은 이번 대회 코스 난이도에 대해 “우선 페어웨이가 너무 좁다. 드라이버 공략을 잘해야 하고,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러프로 고생하게 된다. 러프에 빠지면 스핀이 잘 먹지 않기 때문에 버디 기회 또한 다가오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배용준. ⓒ KPGA

배용준은 올 시즌 롱퍼터를 들고 나왔으나 다시 숏퍼터 교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지난해까지 숏퍼터를 쓰다가 올해 바꾸게 됐는데 사실 적응이 잘 되지 않았다. 롱 퍼팅은 물론 어려운 라이에서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배용준은 올 시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TOP 10에만 네 차례 진입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우승 욕심을 묻는 질문에 “그래도 아직 2년 차이기 때문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계속 배운다는 생각을 하고 싶다”라고 겸손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3~4라운드 전략에 대해서는 “그동안 우정힐스에서 버디를 많이 치지 못했다. 그래서 파를 지키는 플레이로 일관했는데 이번 대회는 다른 것 같다. 내일 페어웨이 공략을 잘하면 바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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