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에 세트스코어 2-3으로 분패
신유빈은 여자 단식 16강서도 고배
한국 탁구 여자복식 최강조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세계랭킹 2위)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여자 복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7일(현지시각)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다섯째 날 여자 복식 4강전에서 중국의 왕이디-콰이만 조(랭킹 없음)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11-7 4-11 8-11 11-3 13-15)으로 패했다.
1세트를 먼저 따내 기선제압에 성공한 신·전조는 2,3세트를 내주며 흐름을 넘겨줬다. 하지만 4세트를 다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가 아쉬웠다. 8-10으로 끌려가던 신·전조는 연속 3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지만 경기를 끝내지 못했고, 결국 접전 끝에 13-15로 패했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여자 단식 16강에 나선 신유빈은 미유 기하라(일본·27위)에 2-3(11-4 11-7 9-11 5-11 9-11)으로 역전패했다. 먼저 두 판을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세 판을 내리내주고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4강에 올랐던 남자 복식 안재현(삼성생명)-임종훈(한국거래소) 조(84위)는 중국의 샹펑-린스둥(132위) 조에 0-3(16-18 7-11 9-11)으로 패했다.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한 주천희(삼성생명·24위)는 중국의 첸멍(3위)에 1-3(8-11 11-5 4-11 3-11)으로 졌고, 남자 단식 안재현(56위)은 판전둥(중국·2위)에 0-3(7-11 7-11 7-11)로 완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노메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