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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 '오송지하차도 참사' 감찰 착수…112 신고 자료 확보


입력 2023.07.17 16:55 수정 2023.07.17 16:55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참사보다 이른 시각에 긴급통제

요청하는 112 신고 자료 확보

"모든 관련 기관이 조사 대상…

결과 나오는대로 국민께 알린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지난 16일 물빼기와 인명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국무조정실이 오송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원인 규명을 위한 감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조실은 지하차도에 대한 진입금지 교통통제가 사전에 이뤄지지 못한 이유를 밝히는데 감찰의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은 17일 오후 "충청남도 오소읍 궁평2지하차도 사망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한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송지하차도로 범람한 미호천 물이 들이닥친 시각은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이다. 국조실은 이보다 이른 당일 오전 7시 58분에 궁평지하차도 긴급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가 한 차례 있었다는 사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국조실은 당일 새벽 충청북도와 청주시 등 현장을 관할하는 광역·기초자치단체와 경찰·소방당국에 접수된 모든 위험 신고와 함께, 신고에 따른 후속 조치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조실은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고발·수사의뢰·제도개선 등의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조실 측은 "이번 조사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지 못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관련 기관이 예외 없이 조사 대상에 포함되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국민 여러분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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