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김성태의 외유·압박에
검찰에서 허위자백' 기사 공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페이스북에 '이화영, 쌍방울 김성태 통한 회유·압박에 검찰서 허위 자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국가권력을 사유화하는 국가폭력은 조폭 그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공유된 기사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회유와 압박으로 검찰에 허위진술을 했다는 내용의 증거의견서를 이 전 부지사 변호인단이 법원에 제출했다는 내용이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이 대표를 둘러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병합해 내달 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이 대표가 지난 17일 백현동 의혹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터라,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정권의 무능을 덮으려 국가폭력을 자행하는 윤석열 정권"이라고 분노하며 "역사와 국민의 무서움을 곧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8일 열린 이 전 부지사의 재판은 변호인의 중도 퇴정으로 1시간 만에 파행된 바 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2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