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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민주당 원내대표 도전…김민석·홍익표와 '친명 3파전'


입력 2023.09.24 14:58 수정 2023.09.24 14:5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이재명 강조했듯 당 역량

모아야…'분열 반복' 안돼"

24일 오후 6시 '후보 등록

마감'…비명계 진출 눈길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DB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차기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원대대표 선거는 같은 당내 친명(친이재명)계 중진인 홍익표, 김민석 의원과의 3파전이 됐다.


남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어느 때보다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이 돼 2024년 총선의 압도적인 승리로 검찰독재정권의 폭주를 종식시켜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이재명 당대표가 강조했듯이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분열을 획책하는 검찰독재정권의 비열한 작태에 단결된 힘으로 단호히 맞서야 한다"며 "지지자들과 당원들을 좌절시키고 분노케 한 분열의 모습을 결코 반복하거나 확대재생산해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3선 중진인 남 의원은 2012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선출되며 정계에 입문한 뒤, 이후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 여성가족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다. 20대 국회 전반기엔 전반기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남 의원의 출마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박광온 전 원내대표 자진 사퇴로 치러지게 될 이번 원내대표 선거의 대진표는 친명계 일색이 됐다.


앞서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선명하고 강력한 민주당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보다 앞서 역시 친명계로 분류되는 홍익표 의원은 후보 등록을 마친 바 있다.


다만, 김두관 의원과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만큼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후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오는 26일 열린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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