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경찰관의 집단 마약 의혹 사건에 연루된 마약모임 참석자 중 4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일 상습 마약 투약(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정모(38)씨를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한 사건과 관련해 당시 마약 모임 현장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구속된 정씨는 해당 마약 모임 전에도 마약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27일 오전 5시께 용산구 소재 아파트에서 강원경찰청 소속 A경장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바 있다. 경찰은 A경장을 제외한 24명이 해당 아파트에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