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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중진 희생론에 대해 "더 많은 사람이 헌신해야 승리의 길"


입력 2024.02.06 11:38 수정 2024.02.06 11:42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대통령실 출신 양지 출마에 "이기는 공천 위해 노력할 것"

이재명 '선거제' 결정엔 "며칠만에 바뀌어…코미디 같은 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영남 지역 중진인 5선 서병수·3선 김태호 의원에게 험지 출마를 요청한 것에 대해 "우리 당이 국민을 위해서,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선민후사와 헌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동훈 위원장은 6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중진 의원 희생 규모'에 대해 "승리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헌신해야만, 많은 사람이 헌신해야만 그것이 국민의힘 승리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불출마하지 않았느냐"라며 "불출마가 꼭 답은 아니지만 꼭 이겨야 할 곳, 치열한 승부의 장에 많은 실력 있는 분들, 중량감 있는 분들이 나가주는 것이 국민의힘이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서울 강남을 출마에 불쾌감을 표했단 보도에 대해선 "공천은 공정하게 이기는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양지로 간다는 비판'에 대해선 "누구나 양지를 원한다. 신청하는 건 본인 자유인 것"이라면서도 "공천은 당에서 공정한 기준, 시스템 공천, 그리고 이기는 설득력 있는 공천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입장에 대해선 "우리 모두 알다시피 정청래 의원 등이 전국 당원들 투표해서 한다고 했었다. 그건 분명히 병립형으로 가겠다는 의도였던 게 명백하다"며 "며칠 만에 싹 바뀌는 그런 식의 선거제도로 운영하는 게 맞느냐.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이른바 '조국신당' 가능성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의 결정으로 그런 일이 생길 것"이라면서도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이 민의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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