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윤 대통령, '의료개혁' 대국민담화 "전공의 집단행동 인한 국민 불편 송구"


입력 2024.04.01 11:50 수정 2024.04.01 11:5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정부의 의료개혁, 필수·지역의료 강화해

모든 국민이 치료받을 환경 만들기 위한 것"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해 "국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 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늘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대 증원·의료 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편을 감수하며 정부의 의료개혁에 힘을 보태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윤 대통령은 "계속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얼마나 불편하고 불안하시느냐"며 "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편을 감수하며 정부의 의료개혁에 힘을 보태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은 국민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아 뺑뺑이를 돌다가 길에서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아이가 아프면 새벽부터 병원 앞에 줄을 서야 한다. 이런 상황을 뻔히 아는 정부가 어떻게 손을 놓고 있겠냐"고 말했다.


끝으로 "정부의 의료개혁은 필수의료, 지역의료를 강화해서 전국 어디에 살든, 어떤 병에 걸렸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의사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