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투표 독려
"구호로만 청년 위하는 기존 정치인과 달라"
'충남 정치 1번지' 천안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가 청년들과 집중유세를 진행하며 유권자 지지를 호소했다.
5일 신범철 후보 캠프에 따르면, 신 후보는 전날 천안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청년 지지자 수십 명과 함께 유세를 벌이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신 후보는 "천안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면서도 "발전 혜택에서 천안갑 지역은 점점 소외되고 있다. 기존 정치인들은 무엇을 했느냐"라고 꼬집었다.
이어 "책임을 묻기 위해선 바꿔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최근 방송된 두 차례의 TV토론회와 관련해선 "토론은 얼마나 '생각'을 갖고 있는지 검증하는 자리"라며 "토론 자리에서조차 자기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사실관계를 다르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앞서 신 후보 측은 경쟁자인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TV토론 과정에서 문 후보가 자신의 4년 전 공약에 대해 사실과 다른 발언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문 후보 측은 문 후보 발언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착오에 따른 결과였다고 해명했다. 신 후보 측이 사실과 다른 질문을 건네 이를 바로잡으려다 사실과 다른 발언을 했다는 설명이다.
신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문 후보의 전과를 에둘러 꼬집기도 했다. 그는 "태어나서 경찰 조사 한 번 받아본 적 없을 정도로 깨끗하고 조심스럽게 살아왔다"며 "더 깨끗하고 정의롭고 당당한 모습으로 살아갈 테니 그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 후보는 "투표장에 가지 않고 아무리 구호를 외쳐봐야 덧없는 메아리일 뿐"이라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를 요청했다.
이날 유세에 참여한 한 청년 지지자는 "신 후보의 일자리 및 청년 공약을 접하고 지지하게 됐다"며 "신 후보는 구호로만 청년을 위한다고 외치는 기존 정치인들과는 달리 실질적인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지지자는 "국정을 두루 경험한 신 후보가 개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천안갑 지역을 되살릴 적임자"라며 "이번만큼은 신 후보를 국회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