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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전당대회 낮은 투표율, 친윤계 조직표 결집 가능성"


입력 2024.07.22 15:59 수정 2024.07.22 15:5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투표율, 네거티브 공방 등 당원 기대에 어긋난 영향"

한동훈 '패스트트랙 발언'엔 "나경원에게 사과해야"

국민의힘 윤상현 당대표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열린 'CBS 김현정의 뉴스쇼 특집'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7·23 전당대회 투표율이 직전 전당대회보다 7%p 가량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친윤(친윤석열)계의 조직표가 훨씬 더 결집하지 않았겠나 추측한다"고 해석했다.


윤 후보는 2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표율이 낮다는 건 조직표의 위력이라는 게 (강해지는 것이다) 현재 당의 조직은 친윤계가 탄탄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같은 날 YTN라디오에서도 "투표율이 낮아졌는데 이건 조직표의 위력이 훨씬 더 강해지는 것 아니냐, 그러면 친윤들의 표심을 얻은 원희룡 후보가 좀 더 상대적으로 나아지지 않겠나, 그래서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이 커지지 않느냐 이런 분석이 나오는데 예단은 못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투표율이 낮아진 원인에 대해서는 "역대 이런 식으로 후보자 간 상호 비방이라든지 네거티브 공방, 지지자들의 몸싸움이 없었다"라며 "정말로 후보자들 간 격하게 논쟁하고 다툼이 있었던 적이 없었다. 그게 당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윤 후보는 한동훈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요청' 폭로에 대해 "나경원 후보에게 한 후보가 인간적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그건 나경원 개인 만의 일은 결코 아니다. 우리가 2019년 패스트트랙 당시에 당이 하나가 돼서 정치의 사법화를 막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같이 투쟁했던 사건"이라며 "그래서 그것을 개인적인 부탁이다, 청탁이다 이렇게 볼 사안은 아니다. 빨리 (논란이) 종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청원 청문회에 관해 "이종호의 허풍, 김규현의 짜깁기, 김규현에 동조하는 민주당 의원들 등 이렇게 3자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사기 기획 탄핵을 위한 프레임 속에 청문회가 진행됐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10여 년 전 한 두번 여러 사람과 함께 본 것을 악용해 지금까지 깊은 친분이 있는 것처럼 행세하고 있으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을 구명하려고 한다고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종호의 허황된 발언조차 민주당은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라며 "민주당 보좌진 출신으로 경선에 나섰다 고배를 마신 김규현 변호사가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으로 나서더니 이종호와의 일부 짜깁기 녹취록으로 자칭 공익제보자가 되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한 사회적 혼란,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며 "이제라도 3자 합작 사기 기획 탄핵의 굿판을 멈춰야 한다. 거짓과 허풍이 아닌 오직 진실과 팩트에 기반해 이번 문제의 진실이 규명되어야 한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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