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기' 지도부 추가 인선…정책·전략기능 보강

조승래 "주도적·입체적 정국 대응 위한 인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책·전략 기능을 강화한 추가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2기 지도부'에 추가된 당직자 명단을 발표했다.

유임된 당직 인사는 김우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한민수·황정아 대변인, 황명선 조직부총장, 박지혜 디지털사무부총장, 한웅현 홍보소통위원장과 박균택·이용우 법률위원장, 김석담 윤리감찰단장이다.

이어 추가 인선 대상자로 김현·전용기 의원이 국민소통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정 의원과 이정문 의원은 각각 대외협력위원장과 정책위 수석부의장에 임명됐다.

조 수석대변인은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인선 때와 마찬가지로, 업무의 연속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당직자들은 당 구성원과 활발히 소통해달라는 이 대표의 당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변호인단엔 이태형 변호사가 합류했다. 법률위원장인 기존의 박균택 이용우 의원에 추가된 인선이다. 이 변호사는 이 대표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이다.

정책·전략 부문에 인력이 보강됐다.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 이정문 의원을 임명했고, 임광현 안도걸 의원에게는 상임부의장 역할을 맡겼다. 전략기획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는 정을호 박선원 의원이 임명됐다.

조 수석대변인은 "엄중한 정국 상황에서 민주당이 보다 주도적이고 입체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