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날 중산층 강화·지원 정책 시행"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이 집권하면 공화당 출신 인사들도 입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지명 이후 진행된 첫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과 다른 관점을 가진 인물을 등용해야 미국이 더 빨리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다른 생각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해리스 정부에는 공화당 출신 인사가 포함될 것이며 이는 미국 국민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며 “선거가 68일 남은 만큼 성급히 결론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다양한 사안에 대해 질문받았다. 특히 그는 이민문제와 기후위기에 관련된 질문에 자신이 해당 사안들에 대한 정책을 일부 변경한 것은 사실이만 “이 사안들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내 가치관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나는 검사 시절부터 이민자들의 범죄에 관해 강력한 처벌을 주장했고,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은 아직도 시급한 문제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당선된다면 취임 첫날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내가 최우선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산층 강화와 지원을 위한 정책을 시작할 것”이라며 “물가를 낮추고 새액 공제등의 형태로 중소기업과 신규 주택 구매자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