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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인정? 손흥민 개탄 “실망스러운 세트피스 수비, 완전 개선해야”


입력 2024.09.16 15:04 수정 2024.09.16 15:2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손흥민 ⓒ AP=뉴시스


손흥민(32)도 토트넘의 세트피스 수비에 대해 개탄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펼쳐진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 석패했다.


직전 라운드에서 뉴캐슬에 패한 토트넘은 아스널에 져 1승1무2패(승점4)로 13위에 자리했다. 개막 4경기에서 고작 1승 챙기는 것에 그치고 있다. 반면 아스널은 토트넘을 꺾고 3승(1무)째를 수확하며 2위로 올라섰다.


60%이상의 높은 점유율로 유효슈팅 5개 포함 15개 슈팅을 기록한 토트넘은 아스널의 세트피스 한 방에 무릎을 꿇었다. 외데고르-라이스 등 주축 선수들 일부가 빠진 아스널은 사카의 코너킥 때 ‘센터백’ 마갈량이스가 헤더 결승골을 터뜨렸다.


마갈량이스를 막던 로메로의 수비가 아쉬웠다. 지난 시즌에도 코너킥으로 2골을 허용하고 아스널에 졌던 토트넘은 이번에도 또 당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부터 세트피스에서 원활한 수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8골을 허용했다. 이를 놓고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세트피스 수비 개선을 주문했다.


2023-24시즌을 마친 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트피스 수비 지적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이날은 “(세트피스 지적에 대해)알고 있다”며 인정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영국 BBC를 통해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난 시즌처럼 또 세트 플레이에서 실점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정말 실망스럽다. 팬들도 실망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세트피스 수비를)완전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슈팅 1개)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원톱 도미닉 솔란케를 지원했다. 경기 내내 왼쪽 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오갔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홍명보호 A매치 2연전을 치른 탓에 후반으로 갈수록 움직임도 둔화됐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0을 매겼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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