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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코서 동포들 만나 "양국 협력 확대되면 동포 사회도 더 큰 성장 기회 맞이"


입력 2024.09.21 07:38 수정 2024.09.21 09:48        데일리안 프라하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원전 협력 바탕으로 첨단산업·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 간 협력 지평 넓힐 것"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각) 프라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체코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뉴시스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0일(현지시간) 프라하에서 현지 동포들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가 지난 7월 24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5·6호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언급하며 "국내 원전 생태계를 재건하고, 1000조원이 넘는 글로벌 원전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정부는 체코와의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프라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체코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어제와 오늘 체코 대통령, 총리, 상·하원 의장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원전 분야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며 "특히 첨단산업, 과학기술, 에너지,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을 크게 넓혀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협력이 확대되면 우리 동포 사회도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께서 현지 사회에서 더 큰 역량을 발휘하며 불편 없이 활동하실 수 있도록 정부는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겠다. 재외동포청을 통해 동포 사회와 본국을 긴밀하게 연결하고, 여러분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명희 체코 한인회장을 비롯한 동포 약 80명이 참석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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