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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강조한 홍명보 감독 “좋은 분위기 속 좋은 결과”


입력 2024.10.11 06:14 수정 2024.10.11 06:1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요르단 원정 승리 요인으로 '소통'을 꼽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서 전반 이재성의 선제골과 후반전 오현규의 추가골을 묶어 2-0 승리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올해 초 ‘2024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 패배를 안긴 요르단에 설욕하며 최근 어수선한 대표팀 분위기를 달랬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어려운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해 선수들에게 축하하고 싶다. 원정 응원단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준비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준비 시간 짧았지만 완벽하게 보여줬다.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라며 "왼쪽 측면 포지션에 손흥민이 없어 '플랜B'를 가동했다. 황희찬이 좋은 스타트를 했으나 불운한 부상으로 나왔고, 그다음에 준비한 카드도 괜찮았으나 부상으로 당황스러웠다"라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최근 불거진 축구협회와 관련된 ‘잡음’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꼈다. 홍 감독은 이번 요르단전 승리가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것과 상관없이 나는 감독이고, 감독으로 역할을 할 뿐"이라고 짧게 답했다.


그러면서 승리 요인으로 선수들의 소통을 꼽은 홍 감독은 "오늘 경기는 개인보다 대표팀에 중요했다"라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려면 과정이 필요한데, 이번 소집 과정에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과 첫 소집보다 더 많이 소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부상으로 조기에 교체된 황희찬에 대해서는 “두 번째 게임(15일 이라크전) 출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돌아가서 정확하게 체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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