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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데이 ④] 한동훈, '초박빙' 부산 금정 '피날레'…"당 쇄신하겠다" 지지 호소


입력 2024.10.16 06:03 수정 2024.10.16 06:03        데일리안 부산 =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韓, 6번째 부산 방문…"여러분의 마음 보여달라"

연일 김건희 여사 문제에 목소리…"조치 신속히 해야"

10·16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격전지 부산 금정구를 찾았다. ⓒ데일리안 남가희 기자

10·16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격전지 부산 금정구를 여섯 번째로 찾아 마지막까지 성의를 다했다. 한 대표는 "중앙정치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내게 얼마든지 말해달라. 여러분의 마음에 맞게 국민의힘을 쇄신하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며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 곳곳을 다니며 마지막 표심 잡기에 나섰다. 오후 4시 대한노인회 금정지회를 방문한 데 이어 금정구 옛 롯데마트 사거리 앞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를 펼치며 '텃밭' 금정구민들의 마음 붙들기에 최선을 다했다. 이날 유세는 한동훈 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해 김도읍·김희정·김미애·박수영·정성국 의원 등 부산 지역 의원들이 총출동해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를 지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정부·여당이 부족하고, 그것에 아쉬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을 바꾸려고 당 대표가 됐다. 그러니 윤일현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달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마음에 드는 당과 정부로 윤일현 후보와 손을 잡고 바꿀 것"이라며 "중앙정치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얼마든지 말해달라. 나와 국민의힘에게 말해달라. 여러분을 받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마음에 맞게 국민의힘을 쇄신하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 그러니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이번 금정구청장을 국민의힘에 맡겨달라"고 외쳤다.


그는 "내가 6번을 왔다고 한다. 나는 주변에서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 구청장 선거에 그렇게 당대표가 많이 가는 거 아니라더라. 그러나 우리는 금정구에 진심이다. 진심을 보이기 위해 6번이고 600번이고 올 것"이라며 "여러분의 마음을 보여달라"고 국민의힘 후보를 향한 투표를 독려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재윤 전 부산 금정구청장의 병환 별세로 치러지는 것을 '혈세 낭비'라고 표현한 사실을 집중 공격하며 표심을 흔들었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금정구를 이용할 생각밖에 없다. 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다가 뇌출혈로 돌아가신 구청장을 모욕했다. 여러분을 모욕한 것이다. 금정구를 모욕하고 부산의 진심을 모욕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심판하자"며 "더불어민주당은 여러분을 이용하려고 한 것이다. 민주당에 이용당하고 싶으시냐"라고 반문했다.


이밖에 한 대표는 유세 이후 윤일현 후보와 금정구 거리를 곳곳을 누비며 막판 유세전을 펼쳤다.


한 대표는 이날에도 김건희 여사 문제를 언급하며 대통령실의 정상화를 요구했다. 같은 날 명태균 씨가 페이스북에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격 폭로한 것에 대해 "국민 보기에 안 좋은 일들이 반복해서 생기고 있어 걱정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내가 이미 말씀드린 조치들을 신속히 반드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국민의 뜻을 따르는 길"이라고 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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