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해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발표한 2000억원 규모 사회적 투자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3월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Commitment·커밋먼트)'을 발표한 바 있다.
먼저 배민은 지난해 '소상공인 협약 보증 대출', '자영업 밀착 컨설팅 및 교육', '전통시장 판로 확대 및 중소기업 상생관 운영', '배민음악회' 등 활동을 진행했다.
민간기업 최초로 금융기관과 함께 1050억원 규모 소상공인 협약 보증 대출 프로그램으로 약 2600명의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성공적인 지원에 힘입어 올해 1월부터 카카오뱅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추가로 1000억원 규모 협약 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올해 상반기 내에 전국으로 확대한다.
또한 가게 경쟁력 향상을 돕는 배민아카데미에서 업주 대상 컨설팅·교육을 제공했다. 외식 가게운영 전반의 역량 강화를 위한 856회의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연간 5만5681명이 누적 참여해 실질적인 가게 경쟁력 확보와 경영 효율화를 도모했다. 배민음악회를 대구, 광주, 대전에서 개최했다. 음악회에는 점주 1270명이 참석했다. 배민외식업컨퍼런스에는 약 2000명 점주들이 참여했다.
배민은 '배민라이더스쿨'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경기 하남시에 약 8000㎡ 규모로 신규 라이더스쿨을 연내 건립할 계획이다.
라이더 배달환경을 위한 유일 전문가 기구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를 지난 2월 출범하며 라이더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고도화하고 있다.
이외 친환경 배달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다회용기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달부터 서울시 20개 자치구, 경기도 8개 지자체, 인천시 일부 지역에서 다회용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는 “외식업 사장님, 라이더,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배달 생태계 구축을 위해 투자와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