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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두호, 랜드웨어와 격돌…8년 만에 2연승 도전


입력 2024.12.05 17:07 수정 2024.12.05 17:0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오는 8일 UFC 310서 맞대결

최두호. ⓒ UFC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8년 만에 2연승을 노린다.


UFC 페더급(65.8kg)에서 활약 중인 최두호(15승1무4패)는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 판토자vs 아사쿠라’ 메인카드 제1 경기에서 ‘더 트레인’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와 맞붙는다.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간다. 한 때 UFC 페더급에서 가장 유망한 신인으로 꼽혔던 최두호는 어느덧 3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지금이야말로 전성기라고 생각한다. 그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7) 관장 밑에서 훈련하며 “체력과 근력에서 많이 보완이 됐다. 타격 방어와 같은 기본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 7월 빌 알지오(35∙미국)를 2라운드에 왼손 훅으로 쓰러뜨릴 수 있었다. 8년 만의 승리였다. 최두호는 “한국에선 그 누구도 정찬성이 걸어온 길을 걷지 못했다. 먼저 그 길을 걸어본 선배로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선배이자 코치인 정찬성에게 공을 돌렸다.


랜드웨어(18승5패)는 러시아 종합격투기(MMA) 단체M-1 글로벌 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강자다. 중장거리 육상 선수 출신다운 강력한 체력으로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하는 화끈한 스타일로 싸운다. 팬들은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2016년 컵 스완슨과 최두호의 화끈한 명승부가 재현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최두호와 랜드웨어의 경기에 대한UFC의 기대도 크다. 이번 대결은 전UFC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5∙미국) 대 페더급 랭킹5위 모프사르 예블로예프(30∙러시아)의 대결을 제치고 메인카드로 배치됐다.


최두호는 난타전 예상에 대해 “너무 좋다”며 “지난 두 경기에서 난타전을 쉬었기 때문에 이번에 화끈한 난타전을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랜드웨어는 “그런 기대는 정신상태에 그리 좋지 않다”면서도 “옥타곤에 들어가 시작부터 풀악셀을 밟으며 질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최두호는 톱15 랭킹에 도전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랜드웨어가 지난해 랭킹13위 댄 이게(33∙미국)에게 도전한 바 있는 랭킹권에 근접한 강자기 때문이다. 최두호는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고 내년에 랭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최두호가 출전하는 ‘UFC 310: 판토자vs 아사쿠라’ 메인카드는 오는 12월 8일(일) 오후 12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TVING에서 생중계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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