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능력 갖춘 대행
어제 무안공항 현장 찾고
재난지역 선포…안심했다
최상목 탄핵? 그런 일 안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안공항 사고 수습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위기관리능력을 갖춘 대행"이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서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박지원 의원은 30일 오전 SBS라디오 '정치쇼' 인터뷰에서 "현재 대한민국 전체가 특별정치재난지역이고 특별경제재난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 대행이 대통령·총리·부총리, 지금 이런 사고가 난 대책본부장까지 4개의 직을 가지고 움직이는 매우 막중한 책임이 있는 분"이라며 "어제 무안공항 현장으로 가셔서 특별재난지역을 신속하게 선포하는 것을 보고 위기관리능력을 갖춘 대행이라고 우선 안심했다"고 했다.
또 '국가애도기간이 끝나고 (윤석열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최 대행까지) 다시 한 번 탄핵을 할 수 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국가애도기간이 아니더라도 옳지 않다"며 "지도부에서 그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192명의 야권 의원들이 개인 의견을 이야기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책임 있는 민주당 지도부나 중진들은 그러한 일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또 다른 막다른 위기로 우리나라를 혼란으로 빠뜨리는 것보다 해결을 할 수 있는 그러한 길로 가는 것"이라며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세 명을 임명해 완전체로 만드는 것이 정치를 위해서, 경제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