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신축 아파트 전용 84㎡ 시세가 6억원 안팎으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탓에 신축 단지 품귀현상으로 시세가 크게 오른 것으로 보여진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주 효자동1가에서 지난 2022년 12월에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어울림 효자’ 전용 84㎡ 실거래가는 지난해 8월 6억2200만원을 기록했다.
효자동2가에서 2020년 5월에 입주한 ‘전주효천대방노블랜드에코파크’ 전용 84㎡도 지난해 12월 6억4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분양·입주권에도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2월에 분양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전주 ‘서신 더샵 비발디’ 전용 84㎡ 분양·입주권은 지난해 11월 최고 5억801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5월에 분양한 ‘에코시티더샵4차’의 경우 전매제한이 풀리는 올해 6월 이후 전용 84㎡ 아파트 분양권값이 6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시티에서 사실상 마지막 분양 단지인데다 브랜드 프리미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전주시가 중노송동 기자촌주택 구역을 재개발해 이달 분양하는 ‘더샵 라비온드’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1465만원으로 권고하면서 향후 시세 추이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주시 권고가격은 분양가보다 낮기 때문에 이를 적용할 경우 전용 84㎡ 분양가는 5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단지가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 조성되는 점을 감안할 때 입주 후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는 게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28개동으로 1단지 1138가구와 2단지 1088가구를 합친 총 222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39~117㎡ 타입 14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 관계자는 “전주에서 최근 4년간 분양된 아파트는 총 3617가구에 그칠 정도로 공급가뭄 양상”이라며 “대규모 단지 분양도 거의 없어 전주 최대 단지인 더샵 라비온드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