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성훈 경호차장에 11일 3차 출석요구

김성훈 경호처 차장, 8일 예정된 2차 출석 요구 불응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에게도 11일 2차 출석 요구서 발송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해 11월 1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게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관여한 김 차장이 8일 경찰의 2차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자 이같은 조처를 한 것이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김 차장에게 11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3차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1차 출석요구에 불응한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에게는 오는 11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는 2차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모두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앞서 박종준 경호처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도 각각 두 차례, 한 차례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피의자 조사에 응한 경호처 간부는 현재까지 아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