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기반 안전 점검 시범 사업도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지난해 국가어항(115개항)과 지방어항(74개항)의 기본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정밀, 정기, 긴급)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항 시설물 안전성을 강화하고 재해예방과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기존 안전 점검 체계의 혁신을 위해 해역별 국가어항 3개 항을 대상으로 드론 기반 국가 어항 안전 점검 고도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공단은 어항 특성을 반영한 ‘드론 기반 어항 시설물 안전 점검 매뉴얼(지침서)’을 마련했다. 3개 항을 대상으로 드론 데이터 기반 3D 점검모델을 구현해 어항 시설물 상태를 정확히 분석했다. 손상 정도를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시범 구축했다.
공단은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어항 시설물별 안전 등급(A~E 등급)을 부여해 시설물 유지보수 우선순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달까지 점검 결과를 분석해 안전 등급 부여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단은 앞으로도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안전 점검을 고도화한다. 사전 위험 요인을 신속히 발굴해 2차 피해를 방지하는 등 어항시설물 안정성을 지속해서 높일 계획이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드론을 활용한 어항시설 안전점검 고도화 기술은 어항 안전관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사례로, 어항 시설물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