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돌스튜디오가 JTBC '프로젝트7' 최종 데뷔조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언코어와 자사 아티스트가 활동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0일 포켓돌스튜디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야 양태정 변호사는 "금일 언코어 측이 특정 소속사의 계약 위반 행위와 관련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입장문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프로젝트7' 측이 5년간 동고동락한 BAE173과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해 사전에 활동 병행 출연 계약서를 썼으나 최종 멤버가 선발되자 갑자기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포켓돌스튜디오의 법무법인 측에 따르면 포켓볼스튜디오는 제작진의 요청으로 '프로젝트7'에 자사 아티스트 및 연습생을 출연시켰고, 그중 BAE173 제이민(전민욱)과 연습생 사쿠라다 켄신이 데뷔조에 선정됐다. 법무법인 측은 "출연을 하면서 당사는 제작진에게 최종 선발이 확정될 경우 활동을 병행한다는 내용의 출연 계약서를 작성했다"며 이 같은 활동 병행에 대해선 '프로젝트7'에 출연한 아티스트들과 '프로젝트7' 제작진까지 모두 인지가 돼 있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코어 측은 당사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접촉을 차단하는가 하면 숙소 위치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고도 주장했다. 포켓볼스튜디오가 두 사람의 소재 파악을 위해 수차례 연락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계속 묵살당했으며, 이에 포켓볼스튜디오가는 미성년자인 사쿠라다 켄신의 한국 내 보호자 역할도 수행하고 있어 결국 지난 8일 경찰에 두 사람이 안전한지 실종 신고를 했다고.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언코어 측은 출동한 경찰에 두 사람이 부모님과 같이 있다는 거짓말을 했고, 경찰이 부모님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자 그제야 연습실에 있다고 실토하는 등 신뢰를 깨는 행동을 보였다"고 말했다.
양 변호사는 "활동 병행이 가능하다고 출연을 유도했으면서, 데뷔조로 선정되자 활동 병행은 불가능하다고 말을 바꾼 건 '프로젝트7'"이라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언코어는 일부 멤버 소속사의 계약 위반 행동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었다. 언코어는 "특정 소속사는 출연계약 체결 이후 출연계약 내용에 반하는 국내외 행사 등을 추진했으며, 나아가 개별 그룹 활동을 프로젝트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 활동과 병행하겠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어 해당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특정 소속사의 이기적인 행동을 좌시하지 않겠다",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