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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마약 조무래기 주먹패만 못한 대통령 가졌던 사실 슬프다"


입력 2025.01.14 11:44 수정 2025.01.14 11:45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호소문 반박

朴 "尹, 제 발로 구치소 가도록 해야"

박지원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헌법재판소 재판관(마은혁·정계선·조한창) 선출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마치 남미의 마약 갱단 다루듯 하고 있다'고 주장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정진석 비서실장의 윤석열 불체포 및 불구속 기소는 무속과 헌법재판소 심판 지연 등을 위한 꼼수"라며 "우리는 마약 조무래기 주먹패만도 못한 대통령을 가졌던 그 사실을 슬퍼한다"고 적었다.


앞서 정 비서실장은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직무가 중지돼도 여전히 국가원수이자 최고 헌법기관인 윤 대통령을 마치 남미의 마약 갱단 다루듯 몰아붙이고 있다"며 "자유 민주주의 공화국의 시민이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자기 방어권을 보장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윤석열에게 마지막 뒷모습이라도 아름답게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제 발로 서울구치소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는 것이 비서실장의 역할"이라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경찰청 공조수사본부(공조본)과 윤 대통령 탄핵 심리를 앞둔 헌재를 향해서도 신속한 체포와 판결을 각각 촉구했다.


박 의원은 "공조본은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고, 헌재는 신속한 판결(을 해야 한다)"며 "이 두 가지가 작금의 혼란을 종식하고 서민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체포되면 바로 그날 밤부터 식당가와 골목 상권이 꿈틀거리고 중·소상공인과 대기업까지 위축됐던 분위기에서 소비와 투자 등 사업 계획을 세운다. 국가를 살리는 길은 윤석열 체포와 헌재의 탄핵 인용"이라고 주장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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